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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사진 ----- 초보 사진가가 알아야 할 20가지.... > > > > 1. 어두운렌즈 -> 어두운 사진 > > 사진이 어두울 때, "렌즈가 어두워서 저런가봐"라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 렌즈가 밝다는 것은 사진이 밝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 노출계는 심도와 셔터스피드를 조합해서 적정 노출을 만들기 떄문에 조리개값이 깊으면, > 셔터스피드에서 그만큼 보상을 하게 되죠. > 영어의 경우 bright lens 라는 말 대신, fast lens라고 하는데, 저는 그게 더 옳은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 만큼 밝은 렌즈는 빠른 셔터스피드를 확보하게 해주니까요. > > > > 2. 얕은 심도를 너무 많이 사용한다. > > 디카 쓰시는 분들이 DSLR으로 기변을 하는 가장 큰 이유가 되는 이유가 바로 그 놈의 "아웃포커싱(국적불명단어)"이죠. > 밝은 렌즈가 무조건 좋지는 않습니다. 얕은 심도가 무조건 좋지도 않고요. > 조리개 수치 1.4정도의 밝은 렌즈의 경우 꼭 얕은 심도때문에 쓰는것은 아니고, > 광학적 능력에서의 우수한 렌즈이기 때문에 쓰는거죠. > 얕은 심도를 지나치게 많이 쓰면 상당히 식상해질 수가 있습니다. > 사진에 따라서 얕은 심도가 필요하고, 깊은 심도가 필요할 때가 있으며, > 얕은 심도를 쓴다고 사진이 더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 > > > 3. 야경에서는 고감도가 좋다.(삼각대 없이 쓴다) > > 어차피 불빛이 별로 없는 야간의 경우 삼각대를 써야합니다. > 이것은 바깥에 나갈 때 알몸으로 나갈 수 없는 것처럼 당연한 법칙이죠. > 그런데, 삼각대의 필요성을 모를 때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고감도로 해결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죠. > 심지어 삼각대 장착시에도 고감도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야경에서는 삼각대를 써야하고, > 고감도를 쓸 경우, 한 번에 받아들이는 빛의 양이 많기 때문에, > 결국 빛의 모양이 주변에까지 퍼지게 되어 이쁘지 않게 나오게 되죠. > > > > 4. 야간에 풍경을 찍을 때 플래시를 쓴다. > > 이것은 기념사진에서는 어떻게 사용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 사진을 찍지 않는 관광객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장면인데, > 한 밤중의 저 멀리를 무한대에 놓고 사진을 찍으며, 플래시를 번쩍 터뜨리는거죠. > 물론,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았다면, 셔터스피드때문에 촬영이 불가능했을 수도 있습니다만, > 막상 결과에서 보면 원하는 부분은 플래시의 동조범위에 벗어나서, 몇개의 점밖에 안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 > > > 5. 접사를 너무 쉽게 본다. > > 접사 촬영시 삼각대를 쓰지 않거나, 지나치게 얕은 심도를 쓰거나, > 아니면 그저 가까이에서 찍으면 장땡이라는 논리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 접사의 성능에서도 무조건 가까이 붙는다고 좋은게 아니죠. > 접사도 다른 촬영에서와 마찬가지로 여백과 배경을 생각해야 합니다. > 그런데 무조건 이쁜 꽃만 크게 찍으면 접사가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접사도 다른 사진과 마찬가지로 노력이 필요합니다. > > > > 6. 피사체를 가운데에 집중시킨다. > > 이것도 기념촬영에서는 가능합니다만, 그 외에는 그다지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 사진을 처음 찍으시는 분들께서는 노출도 생각해야하기 때문에 막상 구도에 대해서 별로 생각을 안 하게 되죠. > 그래서 어떤 사진들 보면 사람이 정 가운데 있고, 어색한 여백이 사방을 둘러 쌓고 있는 경우가 발생하죠. > 피사체를 가운데 두는것 만큼 식상한 구도가 없습니다. 물론, 이것이 좋을 때도 있지만, 아닐 때도 상당히 많습니다. >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는 황금분할을 쓰면 될듯 싶습니다. > > > > 7. 인물 촬영 시 몸 전체가 나오게 한다. > > 이것도 관광객 사진이나 기념촬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구도이죠. 몸 전체가 나오게 되면, 얼굴이 안 보입니다. > 인물 촬영시에는 얼굴을 살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 그런데 몸 전체가 나오게 되면 그것 또한 주변 배경에 가려지는 지극히 식상한 사진이 되기 쉽습니다. > > > > 8. 필름 SLR은 비싸다 > > 수십만원을 주고 디카를 산다면 필름 SLR이 결코 비싸지는 않습니다. > 물론, 고급 렌즈를 고려한다면 비싸지긴 합니다만, 일반적인 설정에서는 결코 비싼게 아니죠. > 알파-7의 경우 여기서 6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고, 어느정도 괜찮은 성능을 > 보이는 필름 SLR중에서 30만원대에 있는 것도 상당수 있습니다. > > > > 9. 모니터 설정을 너무 믿는다. > > 인화할 때 왜 이상하게 나왔지 하고 의아해하는 경우중에서 모니터 설정에 너무 의지해서 그렇게 나온 경우가 많습니다. > 사람마다 다릅니다만, 저는 사진의 최종 결과물은 인화물이라고 생각합니다. > 인화에서 잘못 됐으면 사진으로서의 가치가 그만큼 훼손되는거죠. > 모니터에 이쁘게 보인다고 인화물이 이쁘지는 않습니다. > 특히나 지나친 후보정으로 사진의 결점을 보완하는 경우에 인화물이 예상이하로 나오게 되죠. > > > > 10. 편광 필터를 너무 맹신한다. > > 편광필터만을 쓴다고 무조건 하늘이 파랗게 나오는것은 아닙니다. > 편광 필터는 사이드라이트에서 효과를 보는것이기 때문에, > 순광,역광에서는 효과가 없으며, 엄연히는 컨트라스트를 증가하여, 하늘이 파란거 처럼 보이는거죠. > 오히려 지나친 편광효과는 하늘이 어둡게 나오게 됩니다. > 그리고 편광 필터를 항상 장착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것도 별로 없을겁니다. > 편광 필터는 필요할 때만 쓰는거죠. > 항시 장착하게 되면, 오히려 셔터스피드만 떨어뜨려서, 촬영 환경만을 더 어렵게 하죠. > > > > 11. 풍경만을 맹신한다. > > 이것은 풍경을 거의 안 찍는 저같은 사람이 피부로 항상 느끼는 부분이죠. > 처음에는 가장 쉽게 찍을 수 있는 것이 풍경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만, 풍경 사진이 결코 쉽지는 않습니다. > 제가 풍경을 안 찍는 이유중 하나도 바로 제가 풍경 사진을 찍을 능력이 안되기 때문이죠. > 처음 시작하시는 분이 풍경사진을 너무 맹신하게 되면 두가지 문제에 도달 할 수 있죠. > 첫번째는 위에서 설명했듯이, 풍경 사진이 결코 쉬운것은 아닙니다. 정말 피나는 노력이 들어가죠. > 두번째에는 더 심각한 문제인데, 사진을 보는 시야가 그 만큼 좁아지게 됩니다. > 사진을 찍다보면, 자신이 풍경이든, 추상이든, 더 찍는 분야가 있지만, > 그래도 다른 분야에 대해서도 열린 마음이 필요하게 되죠. > 그러나 처음부터 풍경만을 맹신하게 된다면, 그만큼 사진의 다른 취향에 대해서 무지하게 되고, > 이것이 발전되면, 다른 분야를 배척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죠. > 비록 자신의 취향과는 다르더라도, 사진의 종류는 여러가지가 있다는것을 인정하는것이 중요합니다. > 그리고 눈에 보기 좋은 것이 무조건 좋은 사진이 되지는 않습니다. > > > > 12. 바디에 비해 주변 악세사리를 너무 과소평가한다. > > 바디에 엄청난 돈을 투자하면서, 덤으로 투자하는 삼각대, 가방, 필터등에 대해서는 너무 인색한 경우가 있습니다. > 가방은 그렇다고 쳐도, 삼각대와 필터는 정말 카메라 만큼이나 중요한 장비들이죠. > 렌즈가 아무리 좋아도, 필터가 몇천원짜리 유리 UV 필터이면 아무 소용이 없고, > 아무리 비싼 바디도, 허접한 삼각대위에 세우면, 바람에 넘어져서 모두를 날리게 되는법이죠. > > > > 13. 야경 촬영에 광각에 의지한다. > > 야경 촬영은 일반 촬영과는 다른 접근방식이 필요합니다. 눈에 이쁘다고 사진이 이쁜것은 아니죠. > 광각으로 야경 전체를 포착하려고 생각하다보면, 상당수의 경우는 결과에서 그저 몇개의 점만이 나오게 되는거죠. > 야경에서는 광각을 쓸 수도 있습니다만, 망원도 많이 쓰이게 됩니다. > > > > 14. 망원렌즈에 지나치게 의지한다. > > 처음 사진 찍으시는 분들이 소위말하는 도심사진을 찍다보면 가장 먼저 찍는 것이 바로 "도촬"입니다. > 캔디드 사진 자체가 잘못된 점은 없습니다만, 사진을 얻기 위한 방법이 지나치면, > 도촬은 윤리적인 차원, 심지어는 법적인 차원에서 문제가 되는거죠. > 무조건 멀리에서 있는 피사체를 망원으로 땡긴다고 좋은 사진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 > > > 15. 필터를 두 장 이상 겹처쓴다. > > 이것도 자주 볼 수 있는 경우이죠. 필터는 무조건 한 장 쓰는것이 원칙입니다. > 그런데 2장, 심지어는 3장을 겹쳐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 그 만큼 심각한 화질저하를 가져오게 되죠. > > > > 16. 불필요한 악세사리에 너무 의지한다. > > 때로는 악세사리에 너무 인색하면서도, 동시에 불필요한 악세사리에 너무 의지하기도 합니다. > 특수 효과 필터가 한 가지 예이죠. > 접사 필터, 소프트필터, ND필터, 크로스 필터등은 필요할 때에는 써야 합니다만, > 구입하시는 분 모두가 과연 필요할지는 의문입니다. > 그리고, 기왕 장만한다면 좋은거를 써야하는데, 12번의 논리가 적용되어 > 지나치게 값싼 필터를 찾게 되어, 오히려 사진만 망치는 경우가 생기죠. > 싸구려 접사필터나 소프트필터가 대표적인 예이죠. > 그리고 광각, 망원컨버젼 렌즈도 그러한 예에 들어가게 되죠. > 수준이하의 컨버젼렌즈로 인해 사진에 심각한 화질저하를 가져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 > > > 17. 메뉴얼을 너무 무시한다. > > 카메라 메뉴얼은 다른 전자제품의 메뉴얼에 비해서 더 중요도가 높습니다. > 그런데, 메뉴얼을 정독하지 않고 카메라를 쓰는 경우가 많죠. > Q&A란에서 자주 느끼는 대목이죠. > 새로운 기종을 쓰신다면, 처음 몇달정도는 항상 메뉴얼을 가지고 다니실 것을 권장합니다. > (비록 한 달도 안되어서 기변하는 경우가 수두룩하지만요 ...) > > > > 18. 사진 이론을 너무 무시한다. > > 촬영 단계만을 생각하게 되고, 촬영을 위한 준비단계인 사진 이론을 도외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포토샵을 배우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것도 중요합니다만, 사진 이론에 시간을 투자하는것도 중요합니다. > 사진학에 관한 좋은 책은 하나 장만하시것도 좋습니다. > > > > 19. 흑백 -> 멋있는 사진 > > 흑백으로 찍는다고 무조건 좋은 사진이 되는것은 아닙니다. 제가 여기에서 바로 산증인이죠. > 사진 자체의 결점을 흑백전환을 통해서 바꿀 수는 없으며, > 흑백촬영은 그저 포토샵에서의 하나의 효과가 아니며, 사진 표현의 한 방법입니다. > 필카를 쓴다면, 어차피 필름 선택단계에서 컬러,흑백여부를 선택합니다만, > 디카를 쓰신다면, 사진을 흑백으로 할걸이냐 아니면 컬러로 할것이냐를 > 미리 머리속에서 결정하고 촬영하실것을 권장합니다. > 저의 퉁명스럽지만, 지극히 개인적은 의견으로는 자신의 사진이 별로인데, > 그것을 흑백으로 전환하면 더 좋아지겠지 하는 생각은 흑백사진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에게 대한 모욕입니다. > > > > 20. 기변을 하면 사진이 좋아진다. > > 보통 디카든, 필카든 처음사서, 1달정도의 기간은 사진이 안 나오는것은 당연합니다. > 해당 바디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것도 있고, 그다지 사진을 찍을 기회 자체가 없었다는거죠. > 그런데, 막상 그거는 생각하지 않고, 뭔가 카메라의 제약이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을 흔히 하게 됩니다. > 이거는 거의 누구에게나 해당되겠지만, 카메라를 바꾼다고 결코 사진이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 > > > > 대충 위에서와 같이 요렇게 정리해봤습니다. 대부분의 사항은 무지에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 그만큼 열심히 찍고, 공부하다보면 해결이 되는 부분들인것 같습니다. > 아주 길게 한 번 떠들어봤습니다. > > (이상 네이버에서 퍼온 글입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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