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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사진 이쁘게 찍는 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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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풀피리™ 작성일2003-08-15 10:47 조회1,4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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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사진 이쁘게 찍는법

사진을 찍는다면 누구나 한번쯤은 자신의 여자친구나 아는
여자들의 사진을 찍어주기 마련입니다.
이 글은 급행으로 여자친구의 환상적(?)인 사진을 찍고픈 분들을
위해 간단한 몇가지 기교를 포함한 관련사항입니다.

(주*) 앞으로 편의상 이렇게 부르겠습니다.

찍히는 여자 --> 모델

여자친구의 사진 --> 앤사진

찍는 사람 --> 찍사
(주**)

여기서 언급되는 모델은 주로 연령층이 18-30세 사이의 젊은 여성에 한합니다.
연령층에 따라 사용되는 기자재가 엄청 달라질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그 이유는 각 연령에 어울리는 색감, 느낌등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우선 모델이 결정되었다면(아름답게 찍어주고픈 여자친구가 생겼다면)
작업에 들어가야 합니다.
철저한 준비와 사전연습이 필요합니다.
정말로~ 우연히 찍히는 앤사진? 그런건 거의 없습니다.
특히나 앤사진은 치밀한 각본에 의해서 순간적으로
생기는 셔터찬스를 잡아야 합니다.

인물사진, 더구나 앤사진처럼 선물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라면 찍사 맘데로 찍으면 안됩니다.
모델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됩니다.

흔히들 여자들은 자신의 잘나온 사진을 친구, 애인, 또는 여러사람과 공유합니다.
그때 평가를 받습니다.
일반적으로 찍사들의 세계에서 평가하는 방법과는 전혀 다른~
대중적인 평가를 받는단 말이죠. T.T

가장 손쉬운 비교대상은 바로... 웨딩사진, 프로필사진, 스티커사진,
디지털합성사진입니다. 강력한 라이벌이죠.
당신은 이 훼방꾼들을 능가하는 사진을 찍어야만 애인에게도 점수딸겁니다.


[여자친구의 입장에서 원하는 사진]

전체적으로 톤이(특히 얼굴) HighKey로 표현될것
즉, 노출과다로 찍으란 말. 그래야 얼굴이나 피부의 잡티가 안나오고
사진 전반적 분위기가 환상적으로 보입니다.

디테일이 선명하지 않아도 됨.
소프트 필터, 심지어 포그필터까지 동원해도 좋은 말 듣는 이유~ -.-;;;

자신이 가장 자신있어하는 부분을 강조할것.
예를들어 손이 이쁘다고 생각하는 여자는 얼굴만 찍을때도 손이 고개위로 올라옴.

자신이 가장 보이기 싫어하는 부분은 절대 찍지 말 것.
가장 중요합니다. 만약 얼굴한쪽에 큰점이 있는데 그걸 찍으면 사진 박박 찢을지도.
그래서 그런 불상사 없애려고 소프트필터 사용합니다. -.-;;;

예술적으로 보일것
위 사항들까지 지키면서 예술적으루 찍으려면~ 울트라캡숑 고난도의 묘기입니당.

암튼 이쁘게~ 딴 애들보다 더 이쁘게 찍혀야돼~ 히히히~ *^^*



[ 찍사의 입장에서 찍고싶은 사진 ]

사실적인 묘사. -->X
자기 앤사진 찍고나면 너무 사실적이라 후회하는 사람 많습니다.
막상 만났을때 환상적으로 보이던 여자도 사진에선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적절한 노출(반스톱 정도의 노출부족도 무방) --> X
다른 모든 사진분야에서 노출부족이 오히려 좋은 평가를 받기에 사진에 무게가 실리죠.
하지만 앤사진은 무게가 실리면 오히려 곤란합니다.

선명한 디테일. --> X
얼굴에 난 여드름, 심지어는 팔뚝의 솜털도 찍고선 잘 찍었다고 웃다간 큰일납니다.
이건 앤사진이란걸 절대 명심!!! 꾸며야 행복합니다.

모델의 숨어있는 아름다움을 찾기. --> ?
하지만 아마두 모델이 협조 안할껄? 흐흐~ 이 수준에 이르려면 상당한 노력필요.

왜 내가 저 여잘 좋아하는지 사진으로 확인하고픈 욕망. --> X
이런맘 절대 먹지 마세요. 촬영시에는 그냥 찍사로 남아야 합니다. 부디~

암튼 이쁘게~ 딴놈들보다 더 이쁘게 찍고싶당~ 에궁~ *.@

위 두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면서 이쁘고~ 청순하고~ 아름답고~
예술적으루 앤사진 찍는법을 함 연구해보죠.



날씨의 선택

일기예보를 꼭 보시길... 앤사진 찍으려면 보통은 야외촬영이 기본입니다.
그 비싼 스튜디오 조명 임대할수 없으니까.
그래서 꽁짜 조명 빌려야죠.
바로 태양, 하지만 태양은 날씨와 시간대, 계절에 따라 그 색깔이 바뀝니다.
눈으로는 인식하기 어렵지만 카메라와 필름은 정확히 인지합니다.
태양을 적절히 사용하는것이 가장 어려운 기술이죠.



청초한 이미지를 주고 싶을 때

주로 봄이나 초가을의 밝은 날 오전9-11시 사이의 태양빛이 적절합니다.
전체적으로 사진톤이 상쾌한 느낌을 주게 됩니다.
직사광 아래서의 촬영이 무난합니다.



화려한 이미지를 주고 싶을때

겨울을 제외한 모든계절의 밝은날 오후2-3시 사이의 태양이 적절합니다.
또 여름이라면 오전, 오후에 관계없습니다.
전체적으로 사진톤이 약간 금색(?)으로 빛나기에 악세사리나
화려한 색감의 옷을 잘 표현합니다.
대신에 넘 광량이 많으므로 적절한 그늘의 활용이 필요합니다.
특히 인물의 얼굴부분에 심한 그림자가 생기는것을 주의해야합니다.



낭만적인 이미지를 주고 싶을때

겨울을 제외한 모든계절의 밝은날 오후3-5시 사이의 태양이 적절합니다.
특히 역광촬영을 하면 사진톤이 애틋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느끼게 됩니다.
직사광 아래서 촬영할것을 권합니다.



얼굴부분의 클로즈업 촬영시

전계절에 걸쳐서 살짝 구름이 태양을 가린 때가 적절합니다.
사실 이런 날씨는 의외로 없습니다.
구름이 많이 끼거나 밝은 날이 대부분, 만약 산란광이 부드럽게
적당한 광량으로 비추는 때가 있다면 행운이죠.
별다른 보조광을 준비하지 않아도 얼굴 전부분이 고르게 명암없이 선명히 찍힙니다.
그래서 좀 날씨에 구애받지 않으려고 반사판이나 데이라이트
싱크로(플래쉬사용) 기법을 사용합니다.
밝은 날이나 흐린날에는...



전신 포트레이트 촬영시

아무래도 순광(0')또는 사광(45')위치에 태양을 두는것이 좋습니다.
주된 포인트가 얼굴이 아닌 배경까지 들어가기 때문이죠.
얼굴부분에 그림자가 생기면 플래쉬를 사용하거나 반사판으로 커버해도 되지만,
전신포트레이트는 얼굴보단 곡선미, 각선미를 강조하기에
특별히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오히려 적절한 포즈와 배경의 선택이 중요하죠.
태양이 빛나는 모든 계절, 시간대를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상반신 포트레이트 촬영시

보통 반역광(135')위치에 태양을 놓고 찍는게 일반적입니다.
여기서부턴 모델의 얼굴이 강조되기 때문이죠.
특히나 반역광으로 촬영시에 모델의 어깨선, 얼굴, 머리윤곽이
뚜렷해지고, 또 머릿결이 아름답게 표현됩니다. 대신에 보조광은 필수입니다.
암만 노출보정을 해도 얼굴부분과 배경과의 부조화는 피할 수 없습니다.
특히 반사판(은색부분)의 사용을 권장합니다.
이 경우 촬영보조자가 한명 더 있어야 합니다.



흐린날 상반신 포트레이트 촬영시

그래도 약간의 태양빛이 존재한다면~ 반사판(금색부분)의 사용을 권장합니다.
차가운 느낌을 주는 흐린 산란광을 금색으로 적절히 따뜻하게 표현가능합니다.
배경부는 어짜피 밋밋한 색감으로 나오는데 모델만 따뜻한 색조로
나오는 것도 상당히 효과가 있습니다.
눈에는 별로 반사판 사용 효과가 안보이지만 카메라는
조금더 그 차이를 확실히 잡아냅니다.
흐린 날 플래쉬를 사용하면 잘못함 진짜로 인물이 넘 차갑게 나옵니다.
조심하시길....



실내 촬영

본격적인 라이팅 툴(반사판, 벌브전구, 스포트라이트 등등)이
없다면 플래쉬 하나만 가지고 시도하는것 자체는 금물입니다.
가급적 실내촬영은 자제하시길... 이건 앤사진 찍기라는 점 명심하십시오.
잘해야 본전인 촬영은 아예 안하는게 좋습니다. ^^;;;



기자재의 준비

[카메라]

흔히들 비싼 카메라만 여자사진 잘나온다구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 견해는 좀 다릅니다.
앤사진 찍기에는 최저가의 AF SLR카메라도 적절합니다.
다만 폼이 좀 안나기에 모델이 진심으로 진지하게
촬영에 임하게 만들기 어려울 뿐이죠.

때론 중형사진의 선명한 디테일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건 어디까지나 찍사의 입장입니다.

모델은 그 사진이 스티커 사진이건 중형사진이건
구별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보다는 좀더 대중적인 입장에서 생각해야 됩니다.

단 MF카메라는 앤사진찍기에 좀 부적절 합니다.
(물론 자기 카메라에 숙달되어 있다면 무관하겠죠?)
순간적인 셔터찬스가 생명인 앤사진 찍기에서 연출시에 좀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렌즈]

선명한 디테일의 중요성이 떨어지는 만큼 굳이 비싼 고급렌즈는 필요없습니다.
물론 있으면 조금 나을겁니다.
대신에 렌즈의 화각이 젤 중요합니다.
작품성이 중요하다면 광각, 표준계열도 사용할 수 있겠지만
그런걸 받는 여자친구는 좀 황당하겠죠. ^^;;;
끝까지 작품이라구 우길 자신있으면 찍어도 됩니다.
어디까지나 앤사진은 절대적으루 135mm-200mm까지의 망원계열 렌즈가 우세합니다.
그리구 때론 개방조리개 사용도 Out of Focusing을 얻어야만
주제의 부각이 가능합니다.

혹시 꽃과 함께 찍힌 아름다운 여인의 사진을 본적 있나요?
사실대로 말하면 여자보단 꽃이 훨 아름답습니다.
주제가 두개인 사진은 의미 없죠. 비교가 되니까...
부제는 팍팍 죽여야 합니다.
오로지 아름다운 앤의 모습을 담는게 목적이라면 유일한 피사체 모델이 중요합니다.

200mm정도의 화각으로 개방조리개치로 인물클로즈업 촬영을
하면 핀이 얼굴에만 맞고 머리칼 부분은 안맞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상관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모델의 눈입니다.
렌즈정면을 바라보면 더 좋습니다.
아니면 약간 아래부분을 응시하게 한다던지.

눈이 꼭 나와야 됩니다.
눈에만 핀트가 맞으면 더이상 촛점이 정확하냐 아니냐는 논외가 됩니다.
나머진 진짜로 개인의 취향이죠. 평가할 가치가 없습니다.
(코에만 촛점이 맞고 눈에 안맞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하시길...)


[필름 & 현상소]

의외로 중요합니다.
너무 고감도나 저감도 보다는 그냥 감도 100짜리 네가필름을 권합니다.
물론 날씨가 좋다면요.
저감도 필름은 색감이 너무 진합니다.
풍경이나 접사등이라면 좋지만 인물사진은 오히려 약간 색이
밋밋한게 좋을때가 많습니다.

실제 인물사이즈로 확대할것만 아니라면 슬라이드 앤사진은 절대 하지마세요.

너무 색감이 찐해서 적당한 기교를 부리기 어렵습니다.
그리구 옷만 강조되는 경향도 있습니다.

저감도 필름? 역쉬 입고있는 의상과 악세사리만 강조됩니다.
사람의 피부색은 사실 단조롭습니다.
근데 옷만 화려하죠. 고감도 필름은 너무 피부의 계조를 날카롭게 합니다.
사용은 신중히 하시길...
그리고 현상소도 미리 여러군데 꼭 확인하십시오.

여자사진 잘 뽑아주는 현상소는 분명히 있습니다.
풍경사진 잘 뽑는 곳에 맡기면 후회하실꼬야~ 흐흐흐~ ^___^



[기타]

일단 Cokin 소프트1,2번 필터가 있으면 좋습니다.
프라스틱필터라 값두 싸고 또 전용후드가 없어도 재빠르게
그냥 손으로 잡고 렌즈앞에 대면 효과가 납니다.
SkyLight필터의 사용도 한번은 고려하심 좋습니다.
대신 얼굴부분외 다른 부분도 약간 분홍색이 되서 부자연스러울 수 있지만....
특히 얼굴부분 클로즈업시에 인물의 피부빛을 약간 홍조로 표현해서 좋습니다.
그늘에서 촬영시에 SkyLight필터의 사용이 효과적입니다.
반사판도 얼마 안하니까 반드시 준비하시길...
양면의 색깔이 은색/금색으로 된게 좋습니다. 휴대도 생각보단 간편합니다.

스트로보는 범용보다는 전용 스트로보를 권합니다.
그리고 사용은 안하더라도 대낯에도 반드시 휴대하세요.
심심할때 한번씩 사용해 보면 의외의 걸작을 건질 수 있습니다.
특별한 색온도 보정 필터는 오히려 안쓰시는게 좋습니다.
어차피 흐린날엔 옷도 두둑하게 입기 마련이니 굳이 따뜻한
색조로 바꾼들 부자연스럽습니다.
추운날엔 추운표정 그대로 더운날엔 더운표정 풍경이 아니기에 그렇습니다.
겨울에 찍은 사진엔 겨울색감이 드러나야 좋은 게 아닌가요?



연출

뺑뺑이를 아시는지?
흔히들 프로필사진 찍는분들이 써먹는 수법이지요~ 공포의 뺑뺑이~ 캬캬~ ^___^
모델이 기운이 어느정도 빠져서 부드러운 포즈를 잡을 때까지 뺑뺑이 돌리는겁니다.

사실 전문모델이 아닌 사람이 카메라앞에 서면 몸이 굳습니다.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대략 30분에서 길게는 2시간정도 모델은
부자연스런 포즈를 취하게 되지요.
그걸 빨리 풀어가는게 찍사의 능력입니다.

혹시 찍혀본 분들은 아실겁니다.
얼마나 포즈를 잡는게 고단한 작업인지를....

찍사는 항상 모델의 체력을 염두에 두고 찍어야 합니다.
포즈를 시도하는것도 그렇고. 사진 찍는 작업도 고단한데
찍히는 건 그 2배의 체력이 소모된다고 생각하십시오.

충분한 음료와 휴식과 재미있는 유머가 필요합니다.
필름만 필요한게 절대 아닙니다.

앤사진 찍는데 젤 어려운게 바로 이겁니다.
잼있는 촬영이 되도록 모델과 끊임없는 대화가 필요합니다.

대략 다음과 같은 과정으로 진행된다고 생각해보세요.

먼저 촬영지로 제 시간대에 이동한다. (촬영지는 꼭 찍사가 미리 정해둬야함, 시간절약)

가급적 준비물은 그전날에 미리미리 체크해 둔다. (빠진거 가서 구하다간 분위기 김새요~)

촬영지에서는 아무곳에서나 촬영을 시작한다. (빠를 수록 좋음, 태양이 제위치에 가기전에)

여러가지 포즈, 배경으로 미리 뷰파인더상에 보이는 모델의 특성을 체크한다. (필름1통)
여기서는 고속셔터 촬영이라 생각해도 됩니다. 어차피 현상안할거니까~ ^^;;;

가끔 모델로 하여금 뷰파인더를 보게해서 찍사에 대한 신뢰 획득. (이거 굉장히 중요함)
가급적 최대 망원으로 놓고서 보여주면 다들 뻑 갑니다. 그뒤 포즈가 적극적이 되져.

중간휴식~ 그리고 사진에 대해 이것저것 설명~ 모델두 사진의 기초적 지식은 알아야~

태양이 원하는 위치에 도달하면 미리 점찍었던 포인트로 이동, 촬영개시.

여기서는 좀더 과감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필요없는 상의를 벗으라고 요구한다던지...

파인더상에서 원하는 포즈가 잡히면 똑같은 구도로
여러컷 촬영, 필터도 써가며 다시 촬영.

정확한 포즈가 안나오면 뛰어가서 가벼운 스킨십을 구사하며 직접 몸을 잡아줘야함.
절대로 "이렇게 해봐~"라면서 찍사가 포즈를 잡으면 안돼여~ 스스로 포즈잡도록 해야함.

모델에게 과감한 몸비틀기를 시도하도록 이유를 설명해야 함.
우습지만 이건 모델로 하여금 뷰파인더를 보게하고, 찍사가 직접 실연 해야함.

모델의 충분한 학습뒤에는 보다 과감한 동작, 포즈를 통해 장면연출후 또 몇컷씩 촬영.

잠시간의 휴식, 장소의 이동...

의상이 여러벌 준비되었다면 의상교체후 위와 똑같은 과정을 거쳐서 촬영~

점차로 촬영이 진행되면서 진지해지고 포즈에 능숙해지는 모델을 발견할 수 있을겁니다.

찍사가 약간 피곤함을 느끼게 되거나 태양이 제 위치를 벗어나면 촬영그만!!!
이정도면 모델은 거의 파김치. 그치만 표는 안낼겁니다.

원하는 포즈는 미리미리 다른 사람의 작품 참조하시고 흉내내는게 최고입니다.
최소한 실패할 확률이 적어지지요. 흉내내도 어차피 그 사람과는
다른 새로운 시야로 사진을 찍게되니까 걱정마세여 인물사진의 장점입니다.
헤헤~

한번 촬영을 해봐야 기껏해야 2통의 필름을 쓰기도 힘들겁니다.
대신에 한가지 포즈에서라도 완벽하게 하십시오.
한가지 포즈에서 여러가지 촬영기법을 동원하는것도 좋습니다.
필름 전체에서 몇가지 포즈는 안나오더라도 몇개라도 쓸만한 사진을 반드시 뽑아야 합니다.
좀 촛점이 안맞은 사진은 똑같은 구도로 찍은 소프트필터사진으로 대체하면 됩니다.

항상 이점을 명심하세요.
모델은 촬영다음날 당신이 찍어준 사진을 목빠지게 기다린다는것!!

어케든 결과가 있어야 합니다. 새로운 시도도 좋지만 가장 찍사가
자신있는 촬영도 잊지말고 꼭 해두십시오.
안되면 그거라도 주고선 잘 찍힌거라구 우겨야 합니다.

아참!! 가급적 잘나온 사진만 주세요~
나머지는 공개하지 않는게 프로의 세계입니당.
진짜로 찐한 사이가 아니라면 같은 모델을 두번이상 사용하기가
어렵기에... 단 한번의 기회로 걸작을 연출해야 되는게 찍사의 운명이랍니다.
그래서 촬영이전에 미리 모델을 신중히 살펴야 합니다.
어울리는 동작, 포즈 등등, 어울리는 배경조차도....
그리고 앤사진 뿐만 아니라 모든 여자사진은 스킨쉽이 필수입니다.

그거 못하믄 아예 사진찍을 생각 마십시오. 말로만 원하는 포즈 잡게
할 자신이 있다면~ 당신은 아마도 상대를 무선로봇으로 생각하는중?
스킨쉽의 효과는 절대적입니다. 그렇다구 흑심은 절대 품지 마세요,
여자는 말이죠 흑심과 진심은 금방 구분해요



메이크업 & 의상 & 포즈

화장빨

사진촬영에서 필수입니다.
최상의 사진용 화장법은 신부화장입니다. 과장이 좀 심하죠.
하지만 사진기는 사람의 눈보다는 화장에 좀 둔감합니다.
미리 이런점을 모델에게 알려야 할 필요가 절대적으로 있습니다.

파운데이션을 좀더 찐하게 바르고 또 눈썹도 보다 선명하게 그리고 특히,
동양인은 콧날이 좀 두리뭉실하기에 콧대부분 색조화장이 중요합니다.
또 눈부분 색조화장도 중요하죠. 좀 찐하다 싶은 화장이 2차원적인 사진에서
인물의 윤곽을 개성적으로 뚜렷하게 표현합니다.

평소하던 자연스런 화장보다 20-30%정도 찐하게 화장하라고 분명히 지시해야 합니다.
그래야 촬영당일날 후회하지 않습니다. 아니라면 누구처럼 트윈케익
하나정도는 가지고 다녀야 합니다.


의상

또한 중요하지만, 이건 제 개인적인 취향인데 전 단색계통의 심플한 의상 선호합니다.
미리 색이 찐하지 않은 분홍색이나 흰색,
또는 아예 검정색 계통의 상의를 입으라고하죠.
또 속안에 반팔 나시쫄티부터 그위에 티셔츠, 또 그위에 코트나 다른 겉옷을 입는게 좋죠.
그럼 한번 촬영시에 상의만 벗어가면서 여러가지 의상효과 보게 됩니다.

색상이 너무 찐하거나 의상에 복잡한 무늬가 있으면 가장 주된 주제인
얼굴이 부각되지 않습니다.
모든 의상은 모델의 얼굴을 뒷받쳐 줘야 합니다.

단, 전신 포트레이트에서만은 의상도 화려한게 좋습니다.

또 헐렁거리는 바지나 대학생들이 입는 힙합스타일 옷은 절대 금물입니다.
여성미를 가장 쉽게 느끼는 몸매의 곡선, 각선 다 죽입니다.
사실 좀 능숙한 촬영자라면 아무리 숏다리도 좀 길게 보이도록 찍을 수 있습니다.
모델은 미리 겁먹고 그런 자신의 신체결점을 가리려고 노력합니다.
그걸 미리미리 사전미팅을 통해 주지시켜야 합니다.

자연스런 분위기를 유도하는게 찍사의 능력문제지요.
막상 볼때는 꽉끼는 청바지 입은 여자는 좀 어색하지요.
걸을때 부자연스럽고... 하지만 사진은 정지예술입니다.
평소에 보던 어색한 의상이 더 매력적이고 아름답게 느껴질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메이크업과 의상을 통해 모델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찾는게 잼있지 않을까요?


악세사리

중요합니다. 특히 머리핀, 귀걸이, 반지, 핀 등등은 심플한 것 아니면 빼는게 좋습니다.
자연스런 모습이 나중에 두고두고 질리지 않으니까요.
또 여러가지 가방이나 모자, 소품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곡선미가 떨어진다면~ 옆으로 매는 가방등의 소품을
이용해 곡선미를 강조할 수 있습니다.
어깨끈이 가슴사이로 지나도록 하면 가슴선을 환상적으로 강조할 수 있습니다.
쓸데없는 상의는 벗도록 하는게 바로 이것때문이죠.
또 허리를 강조하고 싶으면 잠시 허리띠를 꽉~ 매도록 요구하면 됩니다.
아니면 기지개를 펴는 포즈를 취하게 하던가... 그럼 허리 날씬하게 나옵니다.
또는 약간 몸을 옆으로 비틀면 진짜 허리 가늘게 나옵니다.
사진기는 좀 미련합니다.

각선미? 그거 우습죠.!!
모델을 정면으로 보게 하지말고 약간 심하게 옆으로
몸을 비틀면서 뒷꿈치 들게하면 됩니다.
자연적으로 근육들이 땡겨져서 없었던 각선이 생깁니다. 그때 찰칵~~

좀 키가 작다구요?
카메라를 허리정도의 높이에서 약간 로우앵글로 찍으면 5cm는 그냥 커보입니다.
또 모델이 약간 상체를 뒤로 기울인 상태로 찍어도 되죠.
응용방법은 상상외로 많습니다.

가장 찍기 어려운게 키가 큰 모델입니다.
암만 해도 일반적인 포즈로는 화면에 너무 공백이 많이 생겨요.
하지만 키가 크면 좀 특별한 포즈를 다양하게 연출해 볼 수도 있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외국잡지모델들 사진 연상하시면 됩니다.

안해봐서 좀 어색하지만 키큰 모델 있음 시도해 볼 수도 있습니다.
청순한 이미지는 좀 그렇지만 섹쉬한 이미지는 쉽게 창출될지도 모르죠.

암튼... 의상과 포즈는 여러가지로 시도해 보는게 좋습니다.
의외의 의상과 포즈의 조합에서 뛰어난 작품이 나올 가능성 농후합니다.
메이크업은 그걸 뒷바침하게 됩니다.



프레이밍와 배경처리

먼저 크게나눠 포트레이트에선 다음과 같은 프레이밍를 주로 씁니다.

눈부분 중점 클로즈업 프레이밍

이렇게 찍으려면 머리 윗부분도 과감히 트리밍하고 또 눈과
코 부분이 가장 선명하게 나옵니다.
촛점은 반드시 눈동자에 맞추어야 합니다.
근거리 촬영이기에 왜곡이 생길 수 있으므로 135mm이상의 망원은 필수구요.
개방조리개 보다는 어느정도 심도를 조여서 찍어야 합니다.
근거리에선 조리개 효과가 많이 나거든요.
입부분은 반드시 안들어가도 좋습니다. 중요한건 모델이
자연스런 시선으로 렌즈를 응시하는게 좋습니다.
또 워낙 얼굴의 세세한 부분까지 자세히 나오게 되므로 적절한
메이크업과 눈동자에 캐치라이트를 적당히 구현하는게 좋죠.
직사광 아래보다는 그늘 속에서 찍어야 전체적으로 자연스런 표현이 가능합니다.
평범한 가로구도 보다는 약간 대각구도도 좋습니다.
암튼 한 두장 정도는 찍어볼만합니다.


얼굴전체 클로즈업 프레이밍

반드시 머리전체가 짤리는 부분없이 전부 나오는게 좋습니다.
또 목부분에서 프레이밍이 이루어지면 불안한 감이 있기에
가급적 가슴부분에서 트리밍이 이루어지도록 하십시요.

가장 흔히 이루어지는 클로즈업 프레이밍입니다.
역시 눈동자의 캐치라이트가 중요하고... 또 머릿결을 아름답게 표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참!!! 가급적 머리카락이 눈동자를 가로지르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요.
역시 눈동자가 주된 주제가 되는 구도니까요.
핀트도 눈동자에 맞추시길..
반역광에서 촬영하고 반사판을 사용해도 됩니다.
스트로보를 사용한다면 캐치라이트 구현 이외의 목적은 부적절 합니다.
넘 가까워서 얼굴이 하얗게 뜨기 쉽습니다.
플래쉬 직사광 금물 고개를 약간 옆으로 돌린 상태에서 눈은
자연스럽게 렌즈를 주시하는 포즈가 좋습니다.
아니면 머리를 약간 숙이거나 또는 대각으로 기울이거나
배경은 단조로운 배경이라면 어느것이나 무방합니다.
대신에 개방에 가까운 조리개를 선택해서 아웃오브포커스를 확실히 하십시요.


상반신 프레이밍 (허리부분 트리밍)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프레이밍입니다. 변형도 많죠.
배꼽 아래부분에서 트리밍이 이루어지는게 좋습니다.
얼굴도 꽤 비중있게 나오고 또 상반신도 거의다 나옵니다.
이 정도부터는 팔도 전부 나오는게 좋습니다. 짤리면 불안해 보입니다.
배경의 처리도 신경써야합니다.

여백이 많이 생기기에 배경의 색상도 중요합니다.
가급적 의상이나 얼굴의 색깔을 강조하는 색상이 좋습니다.
푸른 하늘, 푸른 신록, 바다, 언덕 등을 배경으로 단일한 톤, 색상이 좋죠.

신체부위를 가로지르는 지평선이나 공지선등의 급격한
변화가 이루어지는 배경은 금물입니다.
역시 불안감을 보여줍니다. 안되면 허리부분을 지나게 하는 것이 무방합니다.

절대 얼굴부분을 지나게 하지 마세요. 저두 가끔 하는 실수입니다.
조리개를 최대개방에 놓아도 얼굴에만 핀트가 맞는다면 무방합니다.


상반신 프레이밍(허벅지부분 트리밍)

꽤 많은 포즈를 보여줄 수 있는 프레이밍입니다.
단, 모델의 다리 상당부분이 짤려서 나오기에 반드시
다리를 벌려서 안정감을 주도록 해야합니다.
아니면 어디에 앉게 하거나...(이때는 무릎아래에서 트리밍)
나머지는 위 허리부분 트리밍과 동일합니다.


전신 프레이밍

가장 쉬우면서도 어려운 프레이밍입니다.
포즈를 잡기가 가장 어렵습니다.
머리, 손, 몸, 다리의 적절한 배치가 이루어져야 하고,
또 잘못함 프레임내에서 여백이 너무 많이 생겨서 찍사로
하여금 당혹감을 느끼게 하는 프레이밍이죠.
하지만 능숙한 찍사라면 이런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겁니다.
수많은 포즈를 적절히 활용한다면 개성적인 장면을 잡을 수 있는 프레이밍입니다.
배경도 이제는 부주제로서 인물과 조화가 되도록 하는 게 좋을겁니다.
아무리 밝은 렌즈로 개방조리개 촬영을 해도 배경의 영향을
지울 수 없다면 차라리 정당한 대접을 해주는게 좋죠.

여기까지는 인물위주로 주제를 잡는 프레이밍입니다.
이 다음은 인물을 하나의 소재로 다루게 되는데...
앤사진 찍기에서는 그정도까지는 필요없다고 생각되네요.



마지막 유의사항

첨에 모델보고 자신있는 포즈를 취해보라고 해보는겁니다.
그럼 그 사람이 지금까지 살면서 자신이 가장 잘 찍혔다고
생각하는 사진의 포즈를 취하게 됩니다.
그것도 자신있게.... 하지만 찍사는 그걸 무시해야 합니다.
그런 포즈는 다른 누군가에 의해서 만들어졌기에 그걸 인정하면
"나 실력없소!"하고 떠드는것밖에 안됩니다.
당신이 해야할 일은 간단합니다.
모델이 자신있어하는 포즈를 능가하는 포즈 하나만 구현하면 됩니다.
그럼 찍힌 사람도 나중에 사진을 받으면 즐거워하죠.
충분한 사전준비만 있다면 이런점에 유의하면 만족할겁니다.
모델이 꼭 영화배우나 해봄직한 포즈를 잡도록 유도할것.
단, 이런 포즈를 잡기전에 상당한 뺑뺑이(?)가 필요합니다.
모델이 사진에 몰입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자연광이 아닌 인공광에 의한 효과를 고려할것.
약간 흐린날 야외에서 스트로보 촬영을 하면 꼭 잡지책 옷선전하는
모델처럼 나오기 쉽습니다.
색감이 일반적인 촬영에선 못하는 일이죠. 발상의 전환이 가끔은 필요합니다.

과감한 몸비틀기를 시도해 볼것.
모델 스스로는 100% 비틀기가 됐다고 생각해도 카메라는 그걸 50%로 인식합니다.
입체를 평면으로 바꾸기 때문이죠. 유의하시길....

때론... 3류영화 찍듯이 시도해볼것.
3류 영화도 아무나 찍히는건 아닙니다.
참고로 몇해전 여름에 제가 물속에 빠뜨리고 이상야릇(?)한
상태에서 찍어준 어떤 여자후배는 그 사진 고이 간직하더군요.
관능적이라나? 난 여자들이 가끔 이해안됩니다.

특별한 장소에서 특별하게 촬영해 볼것.
평소엔 기죽어서 기념사진 못찍던 장소에서 찍도록 미리 섭외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분위기가 있는 곳이라면 모델의 포즈또한 그에 어울리게 상당부분 업그레이드 됩니다.
그것도 자연적으로... 찍사의 기량 또한 업그레이드 되죠. 신기하죠?

노출은 가급적 정상노출 또는 1-2스텝 오버로 할것.
누누히 말했지만 증정용 사진에선 이게 중요합니다.

인물의 얼굴을 중점 촬영시에는 스폿측광으로 얼굴을 여러번 측광할것.
특히나 반역광을 사용하게 되면 주의해야 됩니다.
실루엣 효과를 얻는게 아니라면, 그리고 요즘 카메라의
내장 노출계, 상당히 정확합니다.
믿으십시요.

찍사가 가장 자신있는 상태에서 촬영할것.
기회는 자주 오는게 아닙니다.
한번 잘못 찍으면 다시 만회하기 어려울지도....
늘 쓰던 카메라, 렌즈, 필름, 장비, 장소, 포즈를 연출하는 게 젤 무난합니다.
잘 나오게 찍고 싶다고 안쓰던 슬라이드필름 쓰면 잘나올 것 같수?

촬영스케쥴을 가급적 여유있게 잡을것.
11시를 촬영시간으로 정했으면 최소한 1시간은 더 여유를 주십시요.
막상 타이트하게 스케쥴 잡으면 이것저것 별일 다 생겨서
제 시간에 촬영지에 도착 못해요.
촬영에서 태양광선의 미묘한 변화는 진짜루 절대적입니다.
한번만 앤사진 찍어보면 느낄겁니다.

촬영장소를 미리 답사해보고,
또 촬영포인트도 미리 설정해둘것.

만약 찍사가 촬영지에 가서 우왕좌왕~ "이곳이 아닌가봐" 하면 끝장입니다.
모델은 촬영지에 도착하는 순간... 모든걸 당신에게 맡깁니다.

촬영시에 능숙한 솜씨로 촬영할것.
좀 맘에 걸리는 부분이 있더라도 일단 한컷을 정했으면 신속히 촬영하시길....
촬영시 구도잡고, 카메라 위치 바꾸고, 스위치 조작하고...
이런 모든 시간동안모델은 힘들게 폼만 잡고 기다립니다. 짜증나죠~ 증말~ ^^;;;

촬영은 신속히~ 그리고 자주 휴식시간을 주면서 즐겁게 놀기.
전문모델 조차도 촬영만을 위한 촬영에는 힘들어 합니다.
하물며 아마츄어인 당신의 여자친구는 더 하겠죠.
즐거운 대화가 있으면 훨 수월할겁니다.
가기전날 유머란에서 잼있는 유머 찾아보길.


--> 출처는 잘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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