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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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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풀피리™ 작성일2006-09-24 22:22 조회5,073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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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선화에게

    - 정호승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



* 풀피리™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4-02-25 00:36)

댓글목록

woongs님의 댓글

woongs 작성일

  <marquee width=280> <center>○ 詩 정호승 / 수선화에게 ○사진 / 이민겸 ○음악♪ A Comme Amour  ♪

woongs님의 댓글

woongs 작성일

  이 연주를 들으면 낙엽이 떨어진 길을 걷고 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최재민님의 댓글

최재민 작성일

  가을에 어울리는 음악과 시입니다.  오랜만에 가을분위기에 취하고 갑니다^^

B-Hiro님의 댓글

B-Hiro 작성일

  ひとり静かに秋を感じていたい・・・そんな気持ちになります。
ピアノの音色が心に響きます。♪ 素敵な秋 ♪を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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