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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 짜증나는 말로 대꾸할땐 왜 그런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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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늘푸른 작성일2008-05-27 07:34 조회1,5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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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미 다 화해하고 끝낸 일을 끄집어내며 화를 낼까? 그것도 6개월도 넘은 일을!
이동민(가명, 23세, 대학생) 씨는 여자친구와 싸울 때면 꼭 기억력 테스트를 하는 것 같다고 말한다. “한참 싸우다가 갑자기 ‘그때도 그러더니 또 왜 이래?’라는 말로 공격해올 때가 있어요. 아무리 생각하려고 해도 생각나지 않아 ‘대체 내가 언제 무슨 일을 했다고 그래?’라고 물으면 침묵 공격으로 저를 괴롭히다가 화를 내면 몇 달도 넘은, 이미 백배사죄한 일을 들먹이더군요. 가끔씩 말을 하는데 대체 언제 그런 일이 있었나 싶을 때도 있어요.” 동민 씨는 “지갑은 매일 흘리고 다니면서, 2년 전에 했던 말을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는 여자들의 기억력이 경의롭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여자들은 왜 화가 나면 과거의 일을 끄집어내는 것일까? <남자는 죽어도 알 수 없는 여자의 마음>의 저자 요네야마 기미히로에 따르면 감정과 기억을 관장하는 편도체가 남자보다 발달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대뇌에는 기억과 관련된 해마라는 신경세포가 밀집된 부분이 있는데, 그 근처에는 사람의 감정을 관장하는 편도체가 위치해 있다. 즐겁거나 슬프거나 하면 편도체가 자극을 받아 그 자극이 해마로 전해지고, 이때의 기억은 매우 선명하게 남는다고 한다. 그리고 비슷한 감정적 자극이 편도체에 전해지면 해마는 비슷한 감정을 느꼈을 때의 기억을 생생히 되돌려 놓는다고. 때문에 이동민 씨의 여자친구가 “그때도 그러더니 왜 또 이래?”라고 말하는 것은 지금 화가 난 이유와는 다르지만, 화난 감정이 예전의 기억을 되돌려 놓았기 때문이지 절대 훌륭한 기억력을 가졌기 때문은 아니다.



꼬치꼬치 과거에 대해 묻기에 솔직히 대답해줬는데, 왜 화를 내나?
남자들이 가장 빠지기 쉬운 함정은 “괜찮으니까 솔직히 말해봐”라는 여자의 말에 속아 넘어가 자신의 과거나 실수에 대해 솔직히 말하는 것이다. 여자가 남자에게 듣고 싶은 말은 “과거에 그녀를 너무 사랑했지만 헤어졌어”라는 ‘사실’이 아니라 “너처럼 내가 푹 빠진 여자는 없어”라는 달콤한 거짓말이다. 여자는 남자의 과거가 궁금해(물론 궁금하기는 하지만) 꼬치꼬치 캐묻는 것이 아니다. 과거에는 그랬지만 ‘지금은 네가 최고’라는 말을 듣고 싶은 것이다. 여자는 이 남자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통틀어 자신을 최고의 여자로 느끼기를 원한다. 만약 여자친구가 당신의 과거 이야기를 듣고 화를 낸다면, 과거 사실 설명에 급급해 지금 그녀의 존재를 빠트렸기 때문일 것이다.



“괜찮아”라고 하더니, 몇 분 후에 득달같이 화를 내는 이유는 뭘까?
표정, 목소리 모든 것이 “나 화났어”라고 말하고 있는데, 여자친구가 “괜찮아”라고 말했다고 해서 안심하는 남자는 바보다. 여기서 ‘괜찮다’는 말은 ‘내가 지금 참고 있다는 것을 너가 알아주면 괜찮아질 거야’라는 뜻이다. 만약 정말 괜찮다면, 당신이 “화 안 났어?”라고 물을 필요도 없을 것이다.
남자의 논리적인 설명에 머리는 이해되지만, 서운한 감정은 어찌 할 수 없어 여자는 “괜찮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머릿속으로 ‘이렇게 희생해서 남자친구를 배려하는 나는 착한 여자친구’라고 뻔뻔하게 생각한다. 그런데 이렇게 이해해줬건만, 남자친구가 그것을 당연한 일처럼 여긴다면, 여자는 분노하게 된다. 여기에는 ‘내가 이만큼 너에게 잘하고 있다’는 생색을 내고 싶은 욕망도 있는 것이다.



왜 별것도 아닌 일에 눈물을 보일까?
이철호(26세, 대학생) 씨는 툭하면 우는 여자친구 때문에 이별을 결심했다고 한다. “처음 한두 번 울 때는 무조건 미안하다고 하고 달래줬는데, 그때부터 걸핏하면 우는 여자친구 때문에 살 수가 없어요. 학과행사나 집안일 등으로 못 만나게 되어도 여자친구는 울었어요. 내가 지금 헤어지겠다고 한 것도 아니고 오늘 하루 못 만난다고 한 건데, 그게 울 이유가 될까 싶어 그때부터는 여자친구가 울면 짜증부터 나요. 그래서 모른 척하면, 어떻게 우는데 달래주지 않냐고 화를 내고.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어요.”
여자가 남자보다 잘 우는 이유에 관한 세 가지 설명이 있다. 하나는 남자보다 감정 표현에 자유롭기 때문이라는 것, 두 번째는 생물학적으로 감정과 눈물을 관장하는 편도체가 활발하게 움직여 눈물을 잘 흘린다는 것, 그리고 세 번째는 눈물이라는 무기가 잘 통한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라고. 이철호 씨의 여자친구가 눈물을 자주 흘리는 이유는 원래 눈물도 많은 데다, 자신이 울면 다른 데로 향해 있는 남자친구의 관심을 끌어올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여자는 울면 남자친구가 달래주고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킬 수 있으리란 유아적 생각을 한다. 때문에 남자 입장에선 별것도 아닌 일에 눈물을 흘리고 마는 것이다.



1시간 넘게 통화했는데도, 끊으려고 하면 화내는 이유는 뭘까?
여자의 평균 통화시간은 18분, 이에 비해 남자의 평균 통화시간은 3분. 남자가 6배 노력해도 여자의 통화 욕구를 따라잡기란 힘들다. 여자가 남자들에 비해 통화시간이 긴 이유는 언어능력의 차이 때문이기도 하다. 여자의 뇌는 하루 6천~8천 단어를 수월하게 말할 수 있지만, 남자는 하루 2천~4천 단어밖에 말하지 못한다. 때문에 여자의 말수를 따라잡으려면 남자는 지쳐버린다.
그리고 또 하나. 여자는 문제나 고민거리가 생기면 이야기함으로써 해결하려고 한다. 여자는 말을 함으로써 관심을 표현하고 관계를 형성한다. 여자가 당신한테 말을 많이 한다면 그것은 당신을 좋아한다는 뜻이다. 반대로 여자가 당신한테 말을 하지 않는다면 불행의 신호이다. 여자에게 ‘말’은 관계를 형성하고 친구를 만드는 중요한 수단이지,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이 아니다. 친구들과 2주일간 여행을 다녀오고도 집에 돌아오자마자 함께 여행을 다녀온 친구에게 전화해서 2시간 동안 통화를 하는 게 여자다. 여자에게 전화란 대화를 할 수 있는 친목도모의 수단이기 때문에 전화를 용건 해결의 도구로 생각하는 남자들은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왜 그렇게 친구 뒷담화를 하는 걸까?
겉으로는 친하게 지내면서, 시시콜콜 친구에 대해 안 좋은 얘기를 하는 여자친구를 보고 “여자의 우정은 얕다”고 말한다면, 여자의 인간관계를 맺는 방식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자는 친구들과 공동화제를 모아 이야기를 나누며 친목을 쌓는다. 누가 누구를 좋아한다거나, 누가 누구를 싫어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비밀’을 주고받으면서 서로 친해지고 결속을 다진다. 여기서 남자들이 끔찍해 할 사실 한 가지를 알려주겠다. 여자는 섹스에 대해서도 거리낌없이 이야기를 한다. 테크닉부터 전략, 시간, 사이즈까지. 뿐만 아니라 그림을 그리듯 아주 자세히 묘사하기까지 한다. 실제로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 미안하다, 남자들아. 그러나 사실이다. 이처럼 여자들의 수다는 주제와 한계가 없다. 주변 사람 혹은 자신의 친구에 대해서까지 뒷담화를 한다고 훈계하려 하지 마라. 우리는 그저 그런 이야기를 시시콜콜 하면서 당신과 긴밀한 유대감을 만들고 싶어 하는 것이다.



아무 생각 없이 있으면, 왜 자꾸 “무슨 생각하냐”고 물을까?
여자는 끊임없이 말을 하며 친분을 다지고, 생각을 정리하고, 스트레스를 푼다. 만약 여자가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남자친구에게 화가 났거나, 더 이상 대화할 가치를 못 느낄 정도로 그 남자가 싫어졌기 때문이다. 때문에 남자가 침묵하면 여자는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다고 생각하거나, 이 남자가 나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고 느낀다.
여자에게 ‘침묵’은 화가 났다는 표시이거나, 어떻게 화를 낼까 고민하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여자는 남자가 침묵하는 순간에도 이런 여러 가지 생각을 하기 때문에 “아무 생각도 안해”라는 남자의 말을 믿지 못하는 것이다.



이야기의 본질에서 벗어나 왜 말꼬투리를 잡는 것일까?
여: 왜 소리를 질러?
남: 니가 화나게 만들잖아.
여: 내가 언제?
남: 지금 그러잖아.
여: 소리지르기 시작한 건 오빠야.
남: 아~ 관두자.
여: 지금 내가 귀찮다는 거야? 지금 자기가 잘못해 놓고 나한테 덮어씌우는 거야?
연인 사이의 다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본론에서 벗어나 말꼬투리를 잡으며 싸우게 되는 이유는 남자와 여자의 문제 해결 방식과 외부 인지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문제가 생기면 논리적으로 해결책을 찾으려는 남자와 달리, 여자는 해결책을 마련하기보다는 상한 감정을 위로받길 원한다. 때문에 화가 나거나 서운한 감정이 사그라들기 전까지 계속 해서 남자에게 시비를 걸거나 무언의 시위를 한다. 특히 트집 잡는 부분이 상대방의 목소리톤이나 말투인 것은 여자가 남자에 비해 음성의 크기나 피치의 변화, 비언어적 제스처를 포착하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남자는 말하고 듣는 데에만 전력을 쏟고 있는 동안, 여자는 그 외에 상대방의 말투나 목소리의 크기, 행동까지 동시에 파악하기 때문에 싸움이 딴 길로 새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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