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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내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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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동현 작성일2004-08-29 14:34 조회1,086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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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내사랑




    (열오른 고추 찍어 입가심하며
    그대와 물 말아 시원한 복날의)

    맛깔스런 식단을 차립니다,
    반찬 타령하며
    그러나 밥이랄 수 없습니다
    무릎 괴고 삼키는 식사는
    목에 잠겨 내려가지를 않습니다

    (마주 대해 기쁨의 잔을 나누다
    다툼은 넘치는 사랑이겠습니다)

    밥이 아닙니다
    기다리다,
    낱낱이 모래알로 떨어지는
    초침에 묻혀 홀로 먹는 저녁은

    (발걸음조차 없는 감옥의 시간
    가는 바람편에 촛불을 전합니다)


댓글목록

woongs님의 댓글

woongs 작성일

  쓸쓸함과 애절함이 느껴지네요..  약간 편집을 해서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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