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 날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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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동현 작성일2004-08-21 20:47 조회1,964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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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 날의 노래

월화수목금 바쁘다며

그대는 저녁에야 따뜻하고

꽃도 제 일을 좇아 잎지는 걸까,

사랑은 가이없는 햇살이어도

일터에서 사람은 바람이니

불을 켜고 몸을 감싸 정다우리

해맑은 미소를 화분에 심고

시샘의 돌부리는 침묵으로 건넌다;

나누는 빛에 그늘은 없는 법,

점점의 온기가 원을 만들어

태양은 크게 빛나고

세상은 둥글다

산더미로 일감 쌓여도 함께 하라

날마다 해 뜨는 일일인데

한지붕 하늘 아래 살며

어찌, 우리는 요일 두고 남남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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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woongs님의 댓글

woongs 작성일 04-08-25 22:42

시에 대한 저작권은 김동현님에게 있음을 알립니다.

woongs님의 댓글

woongs 작성일 04-10-04 20:32

미니이벤트 1위 선정작 '쓸쓸한 날의 노래'입니다. 김동현님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

김동현님의 댓글

김동현 작성일 04-10-05 00:48

조금전 메일을 확인하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이벤트에 제가 뽑혔다는 것을 보았고, 그리고 조금 부끄러웠습니다. 다른 여러 고운님들의 좋은 작품도 많은 걸로 잘 알기 때문이지요. 선해 주신 주인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요즘 많이 바빴고 그보다 게을러서 근래에 별로 방문을 못했는데, 헤헤^^ 주인님 정말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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