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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 이럴 때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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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woongs 작성일2002-12-08 08:58 조회1,8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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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이의 유혹에도 넘어가지 않았다는 화담 서경덕이 아닌 다음에야 남자들은 누구나 한 번쯤은 다른 여자들에게 눈길을 돌리지 않았을까. 눈길뿐만이 아니라 야릇한 ‘음성’까지 들었을지도 모른다.

남자들은 언제, 왜 다른 여자를 탐하는 것일까.





쭉 뻗은 허리와 다리 선


여자들은 목선을 드러내면 섹시해 보이는 줄 아는데 천만의 말씀. 쭉 뻗은 허리와 다리 선은 정말 예술이다. 특히 김혜수같이 근육으로 다져진 탄력 있는 몸을 보면 아무 여자라도 상관없이 하고 싶다. 그건 모든 남자들의 꿈이 아닐까. 그런데 한국여자들 중에는 김혜수같이 탄력 있는 몸을 가진 여자가 거의 없는 것 같다. 다들 비쩍 마르거나 물살이거나 둘 중 하나다.

대학 3학년 때 어학연수 갔다가 외국여자와 사귄 적이 있었다. 여름에 몸에 꽉 끼는 티셔츠에 짧은 반바지를 입고 맨발에 샌들을 신은 모습은 그야말로 예술이었다. 그 여자가 결혼은 싫다고 하는 바람에 연수기간도 채우지 못하고 가방을 싸들고 한국으로 왔다. 지금도 다리에 근육이 잘 선 여자를 보면 눈길이 간다.




신비롭다고밖에 표현할 수 없는 분위기


대학 4학년 때 친한 선배 결혼식에 선배 친구가 약혼녀와 함께 왔다. 피아노를 전공한다는 그 여자는 한마디로 우아 그 자체. 말하거나 웃거나 할 때 귀티가 줄줄 흘렀다. 그녀는 어린 나이에 미국에 가는 바람에 한국말을 잘 알아듣지 못해서 “뭐라구요?” 하면서 반문하곤 했다.

혀가 약간 말리는 발음으로 눈썹을 올리면서 “뭐라구요?”라고 했는데, 그 소리를 들을 때마다 나는 황홀함을 느꼈다. 피로연이 끝날 때까지 신부는 안 보고 그 선배 약혼녀만 쳐다봤다.




그대의
길고 가는 하얀 손...


집들이 때 친구 아내가 커피를 따르는데 하얀 손목이랑 기다란 손가락이 눈부시게 예뻤다. 그전까지는 여자의 손을 유심히 본 적이 없었다. 솔직히 그 친구가 부러웠고, 그런 섬섬옥수로 애무를 받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망측한 상상을 했다. 고민 끝에 나는 여자를 많이 안다고 큰소리 뻥뻥 치는 선배한테 손가락이 긴 여자를 소개해달라고 했다.

그림을 그리던 그 선배, 해부학적으로 최지우처럼 키가 크면서 골격이 날씬해야 그렇게 손가락도 길대나. 키가 작고 통통한 여자들은 말단부위도 짧다는 것이다. 아무튼 나는 가수는 주현미만 좋아하고(팔과 손은 가늘고 길어서 발레리나 수준이다), 탤런트는 최지우만 좋아한다.




빵빵한 엉덩이




고등학교 때 듣던 ‘센터포드’라는 음악(송대관의 ‘해뜰날’과 비슷한 음악)이 나오면 나는 밥숟가락을 열심히 입에 갖다대다가도 눈은 텔레비전으로 향한다. 고소영이 짧은 치마를 입고 걸어가기 때문이다. 보기만 해도 아랫도리가 뻐근해진다.

아내에게 반한 것도 순전히 엉덩이 때문이다. 엉덩이를 뒤로 빼고 난간 같은 데 기대서 다른 남자와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엉덩이와 다리가 너무나 아름다웠다. 점점 그 선이 망가지고 있어 제발 운동 좀 하고 짧은 치마를 입으라고 해도 귀찮다며 청바지만 입는다. 속도 모른 채..




노처녀의 등도 섹시할 수 있더라



오후부터 봄비가 구질구질하게 내렸다. 하필이면 회식하기로 한 날. 회사 맞은편에 있는 참치횟집에 갔을 때는 대부분 몸이 조금씩 젖어 있었다. 나는 방 모서리에 앉은 우리 부서 최고의 왕노처녀 옆에 앉았다. 그런데 이게 웬 횡재! 재킷 속에 블라우스를 입고 있었는데 브래지어만 한 거였다. 등이 훤하게 드러났다.‘시집가려고 발악을 하는구만’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점잖게 모른 척해주었다. 그녀 역시 내가 모른 척해주고, 나의 엄청난 덩치로 다른 사람들이 못 보게 가려주는 것을 고맙게 생각하는 눈치였다. 늘 쌀쌀하고 건조해 보이던 그녀에게 저런 면이 있었다니, 하는 생각이 들었다.




순진녀에게 느끼는 풋풋함



회사 앞에서 술을 마셨는데 비가 왔다. 얇은 여름 옷이 흠뻑 젖은 채 그녀가 나타났다. 그녀는 직장동료였다. 그녀의 자취방에서 2차를 하고 새벽 2시쯤 헤어졌다. 선배가 택시 타는 걸 보고 나는 다시 그녀의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재워 달라고.

청바지만 입던 털털한 그녀가 영 딴 사람으로 보였다. 비를 맞고 나타났을 때 그 볼륨 있는 몸매에 나는 정말 놀랐다.

그녀는 나에게 자기 침대를 내주었다. 베개는 하나밖에 없다며 커다란 인형을 주었다. 그리고 그녀는 땅바닥에서 이불을 깔고 누워서 곧 곯아떨어졌다. 술집에 처음 나타났을 때부터 ‘운명이 이끄는 대로 해봐야지’ 하고 마음먹었는데, 이렇게 순진하게 나를 믿어주니 어떻게 해볼 수도 없었다. 가볍게 코까지 골며 자는 그녀를 보며 나는 침대에서 느껴지는 그녀 냄새를 맡으며 뜬눈으로 새웠다.




여염집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단골 단란주점에 갔는데 룸이 없었다. 그러자 여자들만 세 명이 온 팀이 있다며 주인이 즉석에서 부킹을 시켜주었다. 여고 동창들로 한 달에 한 번씩 모이는 친구들이라고 했다. 하나같이 “이렇게 예쁠 수가!”라고 입을 쩍 벌릴 정도의 고상하고 우아한 미모였다.

여자들이 화장실에 갔을 때 우리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12시까지 놀다가 2차 간다고 나갈 때 주인이 의미심장한 웃음을 날렸다. 화장실에 갈 때 주인이 부르더니 계산을 해달라고 했다. 별 생각 없이 나는 ‘내가 쏘지 뭐’라며 카드를 긁었다.

2차에서는 파트너끼리 앉았다. 다행히 일이 잘 풀려 우리는 각자 플레이를 하기로 했다. 술에 많이 취한 척 연기를 하면서 키스를 했다. 그녀는 거부하지 않았다. 그 황홀한 꿈이 깨진 건 며칠 뒤.

“야, 너도 카드 긁었냐? 난 50만원.”

맙소사! 우리는 셋 다 나란히 50만원씩 긁은 거였다. 미모의 아가씨들은 우연히 만난 게 아니라 단골에 대한 서비스 차원에서 주인이 부른 것.




여자 후배의 엉덩이가 섹시해!

컴퓨터에다 개인 사물들을 아무렇게나 쌓아놓아 사무실에선 사람들이 다닐 때마다 “이거 좀 치워!” 소리가 저절로 나온다. 보통 일방통행으로 한 사람이 먼저 지나가게 한 뒤에 다른 사람이 지나간다. 그런데 그날은 선배 하나가 매킨토시 컴퓨터 모니터를 들고 나가는 바람에 서 있던 동료 하나가 그 선배를 피하느라 내 책상을 엉덩이로 미는 형국이었다.

“뭐야, 남의 책상에다 해우소를 대고!”

나는 장난삼아 엉덩이를 찰싹 때렸다. 얇은 스커트 안쪽으로 전해지는 살의 감촉이라니! 찰싹 소리가 날 정도로 탄력이 느껴져 나는 깜짝 놀랐다.

동료는 “성희롱이다!”라고 소리를 지르며 나를 째려보았다. 할 수 없이 “때려!”라며 나도 엉덩이를 쭉 내밀었다. 설마 때리기야 할까 했는데, 용감한 그녀는 진짜로 아주 세게 찰싹 때렸다. 그 순간에 전해진 그녀의 손맛! 그날 하루 종일 올라간 체온을 느끼며 그녀의 엉덩이만 음미했다.




모든 남자들이 노리는 댄싱 퀸




직원들이랑 홍익대 앞의 바에 갔다. 그날의 댄싱 퀸은 의상도 현란했지만 몸매도 끝내줬다. 그날의 관심사는 저런 여자랑 어떻게 하면 2차에 갈 수 있을까였다. 물론 댄싱 퀸에게는 남들이 보는 데서 키스해주는 남자친구가 버티고 있었다.

“허리 정말 유연하다!” “끝내주겠다!”

친구들은 만약 살 수 있는 여자라면 몇 백을 들여서라도 해보고 싶다는 농담을 했다. 그날 모두들 잠자리에서 심란했을 것이다.




첫눈에 하고 싶게 만드는 여자



홍보대행사 여직원 하나가 정말 섹시하게 생겼다. 화장도 별로 안 하고 옷도 청바지밖에 안 입지만 ‘섹시의 여왕’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딱 보는 순간 하고 싶다는 유혹을 느끼게 한다. 도대체 어떤 여자인지 보면 볼수록 궁금하다. 물론 머리가 텅 비었든, 씀씀이가 크든, 바람둥이든 상관 안 한다. 그 여자의 섹스 스타일이 어떨까만 궁금한 것.




나라고 못할 것 있냐



지난해까지 근무하던 여직원인데 소문이 별로 안 좋았다. 누구하고도 하고 또 누구하고도 했다고 소문이 났던 것. 남자 직원들 사이에서 ‘나라고 못할 거 있나’ ‘재수 없다’ 딱 둘로 의견이 엇갈렸다. 나는 아무런 말도 안 했지만, 본심을 말하라고 하면 ‘나라고 못할 것 있나’다.




신입사원의 눈부신 젖가슴



신입사원이 들어왔다. 이제 한 스물셋쯤. 객관적으로도 정말 예쁜 얼굴이었다. 얼굴뿐만이 아니라 가슴이 조금 작을 뿐 몸매도 끝내줬다. 우리 부서가 아니었지만 나를 보고 인사하는 모습이 정말 가슴 시릴 정도로 예뻤다.


그러다 어느 날 무언가를 떨어뜨렸는지 내 앞에서 몸을 숙이는데 그때 드러난 눈부신 젖가슴(여름이라서 헐렁한 옷을 입은 탓이었다), 정말 참을 수 없었다. 그래도 어쩌겠어, 참아야지. 1년이 거의 다 된 지금까지 그녀의 뒷모습만 봐도 가슴이 울렁거리고 눈앞에서 그녀의 젖가슴과 탱탱한 엉덩이가 아른거린다. 정말 납치라도 해서 하고 싶다. 이러다 병나는 건 아닐까.




엘리베이터에서 생긴 일



위층의 한 방이 사무실을 빼는 모양이었다. 여자 후배랑 커피를 들고 비상계단으로 나갔더니 일꾼들이 집기를 빼느라 부산스럽게 움직이고 있는 중이었다.

짐이 올 때마다 우리는 구석으로 바짝 붙었다. 내 가슴에 그녀의 등이, 그리고 아랫도리에는 엉덩이가 꽉 밀착되다보니 긴장한 나머지 식은땀이 흘렀다. 그때 나는 ‘이 후배와 한번…’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일꾼들이 지나간 뒤 서로 긴장한 게 민망해 피식 웃음을 터뜨렸다.
부끄러워 차마 얼굴을 쳐다보지는 못한 채..-.-;



출처: 나의 눈물이 널 지우기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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