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있어서 여자는 



언제나 애증의 대상이었다



어머니의 품처럼 안락함이 느껴졌고, 



누이동생처럼 사랑스럽지만 밉기도 했다 



내 첫사랑 소녀는 동경의  



대상이었고 무지개였다



가까이 다가서면 그만큼 멀어지는 무지개.. 



이제는 여자를 만나도 가슴뛰는



설레임은 덜하지만.. 



아직도 첫사랑의 순정을 간직하고 있다 



현실 속에서 바라보는 



여자는 야누스처럼 다가온다



지극히 단순한 듯하면서도 복잡하고 



남자들보단  느낌을 중요시 여긴다



도배하듯 바르는 화장 속에 



자신의 외모를 감추고 



남자를 유혹하는 여인들 



화장 속에 감추어진 얼굴처럼 



내면의 비밀이 있는 것일까.. 



여자는 악기와 같다



섬세한 악기처럼 길들여지기도 한다



서툴게 연주하면 거친음이 나오지만, 



능숙하게 연주하면 고운음이 나온다 



여자의 몸은 포근하고 자극적이다



만지고 깨물고 싶은 본능이 



느껴지는 엄마의 젖가슴이다. 





.......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