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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밋빛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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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풀피리™ 작성일2008-10-05 08:11 조회1,8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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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밋빛 인생...

10월2일 새벽에 배우 최진실씨가 자살을 하였다. 굳이 어렵게 설명하지 않더라도 약 20년을 브라운관의 스타로
군림했던 톱스타의 죽음은 국민들에게 많은 화제가 되었고 팬들에겐 슬픔을 안겨주었다.
이젠 그녀는 고인이 되었지만 오랜 세월동안 기쁨과 행복을 주었던 배우의 존재는 쉽게 잊혀지진 않을 것이다.
무엇이 일반인은 상상할 수도 없는 부와 명예가 있었던 그녀를 죽음으로 내몰았을까..? 혹자는 인터넷 악플이 자살의
원인이라고 말하지만 반드시 그 악플만이 죽음의 원인은 아녔던 것 같다. 긴 세월을 스타로 살았고 스포츠 스타와
화려한 결혼도 했지만 결혼생활은 오래가질 못하고 파경을 맞이했다.
그 후엔 인기의 부침[浮沈]도 있었고 두 아이의 싱글맘으로 애아빠의 빈자리를 모두 채우기엔 한계도 있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생활이 외롭고 힘들지라도 많은 사람들은 자살이란 극단적인 선택을 하진 않는다. 자살은 자신이 세상과의
단절을 원해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극단적인 방법이지만.. 자살은 가족과 지인들에겐 깊은 상처를 주는 행위이다.

'지나간 역사에는 가정[假定]이란 없다'고 하지만 그녀가 만약에 배우가 되질 않고 평범하게 살았다면 어땠을까..?
41세의 나이에 평범한 주부로 아이 한 두명을 낳고 하루하루를 남편과 아옹다옹하고 시장에 가면 반찬값도 아까워
싼 가격을 찾아서 헤매였을 것이다. 또한 이혼후 우울증에 시달리던 그녀가 술에 의지하지 않고 참선을 위한 기도를
하고 언제나 곁에서 지켜주고 고통을 나눌 수 있는 남편이 있었다면 자살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녀는 스타이기
이전에 연약한 한 여자에 불과했고 많은 부와 명예도 한 남자의 따스하고 진실한 사랑처럼 달콤하진 못했던 것 같다.
아무튼 진실은 거짓처럼 세상을 떠났지만 불꽃처럼 치열하게 살았고 짧고 굵게 살다간 인생이다.

누구나 장밋빛 인생을 꿈꾸지만 부와 명예만이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님을 증명했던 일대사건을 보고
사람들은 참된 행복의 의미를 다시 한번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최진실 탤런트, 영화배우

출생-사망 1968년 12월 24일 - 2008년 10월 2일
신체 163cm, 46kg 소속사 라이브코드 엔터테인먼트
가족 1남 1녀 데뷔 1988년 MBC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 - 한중록'
취미 그림, 자전거타기, 수영
특기 그림, 달리기
별명 짠순이, 최수제비, 또자

학력사항

동명여자중학교
불광초등학교
선일여자고등학교

경력내역

1988 ~ MBC 특채 탤런트
1998.7 ~ 롯데백화점 전속모델

수상내역

1991 대종상 신인상
1991 춘사상 신인상
1991 청룡상 인기상
1991 백상예술대상 인기상
1995 제31회 백상예술대상 인기상
1995 SBS 스타상 최우수연기상
1995 제16회 청룡영화제 인기스타상
1995 제33회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
1997 제18회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
1997 제33회 백상예술대상 인기상
1997 MBC 연기대상 대상
1998 제19회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
1998 제25회 한국방송대상 여자탤런트상
2005 KBS 연기대상 여자 최우수연기상, 네티즌상, 베스트커플상 (손현주)
2006 제42회 백상예술대상 방송부문 최우수 여자연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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